[앵커]
정월대보름이면서 주말인 내일도 한파가 계속됩니다.
날씨는 춥지만, 하늘은 맑아서 대부분 지방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날씨, YTN 중계차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유진 캐스터!
오늘도 무척 추웠는데, 내일도 한파가 계속된다고요?
[기자]
동장군이 한낮에도 맹위를 떨치면서 종일 영하권 한파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은 영하 2.5도에 그쳤고요, 체감온도는 -8도를 기록했습니다.
몸을 웅크리고 다닐 수밖에 없을 정도로 추웠는데요.
내일도 한파의 기세는 계속됩니다.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남부지방은 5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지겠습니다.
자세한 기온을 보면 대관령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겠고요.
철원 영하 13도, 서울 영하 9도, 전주와 대구 영하 6도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서해안과 섬 지역에는 내일도 눈이 이어집니다.
우선 울릉도 독도와 제주 산간에는 모레까지 최고 50cm의 폭설이 더 쏟아지겠고요.
호남 서해안에는 내일까지 최고 8cm, 충남 서해안과 호남 내륙에도 1~5cm의 눈이 더 온 뒤 오후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따라서 호남과 제주도에서는 내일 정월대보름달을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밖의 지방에서는 크고 동그란 보름달을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내일 달 뜨는 시각은 서울과 대전 저녁 6시 27분, 부산은 6시 22분입니다.
정월 대보름에는 달집태우기나 쥐불놀이 등 불을 이용한 세시 풍속이 많은데요.
영남에 이어 서울 등 수도권에도 건조주의보가 확대발령 된 만큼, 화재 사고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상암동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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